정글사관학교 6기 회고, 7주차 멋진 사람들 덕분에 성장하다

 

대전 성심당 튀김 소보로

1.  정글사관학교 7주차 회고

안녕하세요! FlyDuck Dev입니다. 정글 사관학교에서 c언어로 소켓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만난 7주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8주차에 접어들어 한창 카이스트 핀토스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7주차는 이타적인 팀원분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팀 전원이 미션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7주차에 느낀 좋은 동료에 대한 감사와 성장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2.  코치님의 깜짝 강연

   발제 시간에 예상치도 못한 정주원 코치님의 깜짝 강의를 들었습니다.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의 개념들이 늘 궁금했었는데, 코치님께 직접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심지어 다음 주에는 권영진 교수님의 OS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카이스트 정글에 오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강의들을 직접 들으면서 정글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강렬하게 느꼈던 주입니다.

 

2.  팀원들에게 정말 많이 배우다

  7주차에 매칭된 팀원분들에게 이번 주는 진행표(팀원이 모두 성공해야 체크할 수 있음)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미리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팀원분들이 세 사람 같이 이번 주 진도 끝까지 다 해보자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독여주어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소켓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과제는 가이드가 불친절해서 과제 자체를 이해하는데도 낑낑거리는 저에게 이미 첫 과제를 해낸 팀원분이 다가와서 이해한 과제 설계를 칠판에 전부 작성해서 정리해주셨을 때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놀랐던건, 팀원분의 칠판에 써주신 수도코드 대로 코드를 작성하니 소스코드가 정답이 되어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잘 쌓아올린 설계의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다른 팀원분도 수행하지 마지막 과제에 대한 설계를 같이 해보자고 권유하셔서 구상을 칠판에 주욱 정리해주셨습니다. 사실상 저는 거의 팔로우만하고 이해하기 바빴지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어 결국 팀원분들이 처음 말했던 그대로 팀원 모두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늘 든든한 룸메 친구가 segmentation fault를 피할 수 있는 구현 꿀팁을 주어서 열심히 이해해보고 팀원 2명의 설계 뼈대 + 룸메의 구현 꿀팁들을 제 나름대로 조합해서 코딩하니 정말 돌아가는 답을 짤 수 있었습니다. 차곡차곡 논리적으로 쌓아올린 설계와 구현 방식 리스트업 후 쉬운 방식 채택, 앞의 것들에 기반한 코딩의 파워를 느끼면서 세 사람의 접근법, 생각법, 설계법을 기억해두면서 현재 8주차 핀토스에 계속 적용해보려고 노력해보고 있는데 조금씩 효과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논리로 치밀하게 해결방법을 모색해내는 사고 방식이 점점 스며들어 체화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 7주차 정글 에세이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히 나아가고 있다.